세계 최고 높이 마창대교의 가설교량 준공
2004-12-02 11:09
 
 
"세계 최고 높이 마창대교 각종 기록 화제"

경남 마산과 창원간 마산만을 횡단하는 마창대교 공사가 가교 준공과 함께 본교량 설치가 본격화되면서 세계 최고 높이로 건설되는 등 교량 자체나 공사과정의 각종 진기록이 관심을 끌고 있다.

현대건설과 프랑스 브이그사의 합작투자법인인 (주)마창대교는 2천303억원이 투입되는 길이 1천700m, 폭21m(4차로)의 마창대교 공사를 지난 4월 착공해 본 교량 자재 운반 등을 위한 가교(假橋) 공사를 최근 마쳤다.

뱃길만 남겨놓고 마산측 351m, 창원측 189m 등 길이 540m, 폭6m로 설치된 가교는 바다에서 시행되는 공사 특성상 자재 운반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기후와 관계없이 해상공사를 공기에 차질없이 준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설치됐다.

마창대교는 가운데 740m의 사장교와 양쪽 연결교 2개 등으로 구성되는데 수면에서 상판 아래까지 배가 통과할 수 있는 거리(형하공간)가 64m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프랑스 노르망디교와 같다.

그러나 수면에서 상판위까지를 따지면 68m로 세계 최고의 높이가 된다.

[연합뉴스 b940512@yna.co.kr]

* 마창대교(본교량) 조감도는 자료실에서 다운로드 하십시오.